[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산업단지 클러스터 사업이 기존 12개 산업단지에서 오는 4월부터 전국 193개 산업단지로 확대 시행된다.

전국 국가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및 농공단지를 단지규모와 업종별 연계도 등에 따라 25개 거점단지 및 168개 연계단지로 선정, 5+2 광역경제권별로 거점-연계(Hub-Spoke)형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한다.

17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산업단지 클러스터 사업 세부실행계획을 담은 최종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광역 클러스터 사업은 그동안 진행됐던 클러스터 사업 성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산업단지를 상호 연계함으로써 지역발전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은 '지식기반 부품소재산업의 글로벌 허브' 충청권 '대한민국 NEW IT 허브, 대경권 '동북아 IT융복합산업 거점' 동남권 '환태평양 시대의 기간산업의 거점' 호남권 '친환경 녹색산업의 동북아 거점' 강원권 '동북아 의료기기산업 중심지' 제주권 '친환경 바이오 클러스터'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광역클러스터 구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업지원서비스 프로그램을 개편했다.

기존 11개 산학연협력지원사업은 기업활동 유형에 따라 생산기술사업화, 제품제작지원, 토탈마케팅, 맞춤형 교육훈련, 현장맞춤 종합지원 등 5개 사업으로 체계화ㆍ단순화했다.

또 광역위원회, 선도산업지원단, 지자체, TP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초광역 산학연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광역간 연계 활성화', 우수기업 유치 및 입주기업 첨단화를 위한 '지식산업집적활성화', 해외 클러스터와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광역클러스터 기반 조기 정착을 위해 올해 4월부터 668억원을 산학연네트워크(489억), 광역형 신규사업(94억), 농공단지 클러스터사업(61억), 기타 공동사업(24억)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2005년부터 진행된 클러스터 사업은 산학연협의체 구성 등 네트워킹 활동과 이를 통한 공동기술개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2만2000여건의 네트워킹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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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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