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7일 세종시 당론 변경과 관련, "결과에 대해 다 같이 승복하면 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춘천에서 열린 강원도당 국정보고대회에서 "세종시 문제는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서 풀어나가면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상식적인 절차에 따라서 그 결과도 우리가 다 승복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하면서 "김종필 전 총리께서 '천천히 서두르라'고 말한 대로 진지하고 차분하게 대화를 해서 해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누구한테 좋고 누구한테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는 한마디로 문제가 있다"면서 "그런 것은 다 잊어버리고 합리적이고, 민주적이고, 차분하고, 진지하게 대화해 결과에 승복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종시 문제로 의견이 갈라진 우리 당의 의원들은 여태까지는 언론을 통한 간접대화를 했다"며 "언론을 통해 확대 재생산을 해왔는데, (그것은) 참으로 유감스럽고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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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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