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다음이 '트위터', '미투데이' 등과 경쟁할 수 있는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를 선보였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50자의 짧은 글로 웹, 모바일 등에서 빠르고 가볍게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 '요즘(yozm.daum.net)'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은 '요즘'의 프로필, 멀티미디어 등 차별화된 기능으로 네티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요즘'은 기존의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보다 프로필 기능이 강화됐다. 사용자들은 '요즘' 프로필에 등록한 나이, 성별, 혈액형, 취미, 관심사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다른 사용자의 글을 추천하는 '소문내기' 기능도 눈에 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추천하는 글을 빠르게 확산 시킬 수 있고, '소문 글'과 함께 소문을 낸 사람이 누구인지도 함께 알 수 있다.

'요즘'은 이와 함께 동영상, 이미지 등을 쉽게 올리고 즐길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타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와 달리 게시글 내에 쉽게 이미지를 올릴 수 있으며, 별도의 사이트로 이동 없이 바로 이미지,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다음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요즘'에서는 '병아리 헬프', '요리조리', '미스큐' 등 10여 종의 다양한 소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글을 올리는 방법도 다양하다. '요즘'은 웹사이트(yozm.daum.net)뿐만 아니라 휴대폰 SMS(015-8500-3366), 메일(yozmmail@hanmail.net) 등을 통해 글, 사진, 동영상 등을 올릴 수 있다. 내 글에 대한 친구들의 반응은 알림 문자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1분기 중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다음 카페와의 연동을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와의 적극적인 연동으로 사용자 활용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다음 신종섭 커뮤니티·동영상 SU(Service Unit)장은 "요즘은 말 그대로 '요즘 화제, 이슈'에 대해 친구들과 쉽게 대화를 나누고 자유롭게 생각을 교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다음의 다양한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들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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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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