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8일 세종시 당론 변경과 관련 "오늘 소집요구서가 들어오면 다음 주 월요일인 22일 의원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총 소집에서 대한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총이 열리면 당장 세종시 당론 결정을 위한 표결에 돌입하는 것처럼 (언론보도가) 지나치게 앞서 가는것 같다"면서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고 결론 난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열린 자세로 자유롭게 토론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의총은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의 투쟁의 장이 아니라 169명의 의원이 국가와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으는 토론의 장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총 한 두 번으로 뜻을 모을 수가 없기 때문에 다섯 번, 열 번 이라도 열어서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며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고민을 거듭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빗장을 걸고 토론조차 않겠다면 국민들의 실망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토론과 대화를 통해 충분히 좋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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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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