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전 세계의 할리 오너스 그룹(HOG, Harley Owners Group)의 축제인 국제 할리 데이비슨 랠리가 오는 3월 10일부터 5일간 이집트에서 최초로 열린다.

할리데이비슨 랠리(Harley Davidson Rally)는 세계적인 고급 모터사이클의 황제로 불리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소유한 라이더들의 축제로 온갖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국제 이벤트이다.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소유하게 되면 자동으로 가입되는 할리 오너스 그룹은 국가 챕터별로 가입되어 있으며 호그 카이로 챕터는 2003년에 설립되어 룩소르, 후르가다, 마르사 알람, 타바 등 이집트 주요 도시는 물론 요르단과 레바논 등으로도 환상적인 레이스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랠리는 세계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되며 300대의 몬스터 바이크도 선보여질 예정이다.

샤름 엘 셰이크는 연중 내내 환상적인 날씨를 자랑하며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어 지상 낙원이라 불린다.

또한 눈부신 홍해의 전경과 호화로운 호텔 및 리조트 등으로 관광객들은 물론 유명 인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일정은 10일 오후 이집트 시나이반도 동쪽에 위치한 누웨이바 항에 도착해 샤름 엘 셰이크에 위치한 로얄 소네스타 호텔로 집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번 랠리의 주요 루트는 성 캐서린 수도원-샤름 엘 셰이크 루트이며 참가자들은 삼일 째인 12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 캐서린 수도원을 향해 질주한 후 다시 모세의 숨결이 느껴지는 시나이반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지나 샤름 엘 셰이크로 돌아오게 된다.

각국의 호그(HOG) 멤버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랠리 액티비티를 비롯해 화려한 공연과 피스 퍼레이드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행사도 펼쳐진다. 문의(02) 2263-2330, www.myegyp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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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준 기자 jun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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