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신증권은 19일 에이치디시에스에 대해 성장성이 두드러지는 단조용 잉곳 제조업체라고 밝혔다.

스테인리스 잉곳은 고강도와 고내식성이 요구되는 석유화학플랜트나 원자력 발전과 같은 발전설비의 핵심 부품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박양주 애널리스트는 "에이치디시에스는 전방산업인 단조업황회복과 고부가가치 제품인 스테인리스 잉곳의 매출 본격화로 2010년에는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에이치디시에스는 2공장 증설로 플랜트 및 원자력 단조품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SUS) 잉곳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고부가가치 강종 중심의 제품믹스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됐다.

그는 "에이치디시에스의 올해 매출액은 57.3% 늘어난 1424억원, 영업이익은 69.3% 증가한 161억원, 순이익은 69.5% 증가한 1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 주가수준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6.6배 수준으로 저평가 영역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원자력발전 핵심설비 부품에 들어가는 고청정강 잉곳 매출이 가시화되는 시점이 주가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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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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