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19일 아프가니스탄 파병과 관련, "국방위는 별도의 심사소위원회를 구성해 파병의 정당성과 파병장병들의 안전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의 아프간 파병안은 목적도, 명분도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파병 반대 의사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패한 아프간 정부와 외세에 대한 반감으로 아프간 주민들이 점차 탈레반 편이 되고 있으며, 이미 탈레반이 아프간의 80%를 장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안보지원군(ISAF)마저 탈레반 토벌작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군이 파병된다면 재건지원이 아닌 탈레반과의 전투에 휘말릴 것"이라며 "우리 장병들이 희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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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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