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19일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감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에 한나라당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교육자치 선거에 대한 정치적 중립 문제를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이고 있을 때 정작 정부는 정치적 중립을 어기고 관건선거를 획책하고 있었다"며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문제로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을 비롯한 교과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지난 8일 상임위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으나 한나라당이 '보도내용이 사실무근'이라며 거부했다"며 "정부와 여당은 보도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적극적인 해명이나 정정보도 등을 요구해야 하나 유아무야 덮어버리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가의 기강을 흔들고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한 행위에 대해 국회가 단호히 대처하지 않는다면 국민으로부터 총체적인 신뢰를 잃는 중대한 사태를 맞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한나라당은 유념해 달라"며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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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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