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강동원이 '전우치'에 이어 '의형제'로 흥행배우의 자존심을 세웠다.

2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의형제'는 19일 하루 11만 7682명을 동원해 전국 누적 관객수 301만 7712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3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는 '의형제'가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개봉해 지난달 초 300만 관객을 돌파한 '전우치'에 이어 한 달 사이에 두 작품 연속 300만 돌파에 성공한 것이다.

주연급 배우가 두 달도 지나지 않아 두 작품 연속 300만 관객을 모은 것은 매우 드문 일로 강동원이 처음이다.

'전우치'는 19일까지 까지 전국 607만 6776만 관객을 모아 강동원은 두 영화로 908만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의형제'는 2~3월 극장가에 뚜렷한 경쟁작이 없어 어렵지 않게 4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라 두 영화로 1000만 관객을 기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 영화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관측이다.

강동원이 '전우치' 이전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작품 중 최고 흥행작은 2006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으로 313만 관객을 모았으며 2004년 '늑대의 유혹'은 220만명을 모은 바 있다.

한편 강동원은 현재 송혜교와 함께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를 촬영 중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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