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쓰리넷이 개발한 크로스플랫폼을 적용해 구현할 수 있는 원소스 멀티유즈 개념도. 하나의 게임을 모든 IT기기에서 시현할 수 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리눅스폰, 윈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이 적용된 스마트폰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전 플랫폼을 지원하는 3D게임엔진을 국내업체가 개발했다.

이로써 모바일벤처기업이나 개인 개발자는 콘텐츠 개발 시 플랫폼에 따른 추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쓰리넷(대표 성영숙)은 23일 3D게임엔진 크로스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 운영체제에 따른 제약없이 어플리케이션이나 게임을 실행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플랫폼과 개발환경(OS)에 따라 어플리케이션이나 게임을 새로 개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시켜 줄 전망이다. 또 다양한 개발환경과 플랫폼 기기에 비슷한 시기에 어플리케이션이나 게임을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수익성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IPTV, PMP, 휴대용게임기 등 다양한 종류의 기기에서 운용되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원천기술로 향후 글로벌 통신시장에 4스크린 전략을 해결하는 중요한 기술이 될 것으로 업체는 전망하고 있다.

이쓰리넷은 기술 보호를 위해 최근 국내에서 기술특허 4개를 획득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5개국에도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또 올 상반기에는 크로스플랫폼과 3D게임엔진의 개발툴(SDK)을 글로벌 오픈마켓에 공식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성영숙 대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바일 솔루션기업과 게임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를 보다 용이하게 해주는 도구"라며 "향후 전세계 10만명의 크로스플랫폼 사용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쓰리넷은 2007년 문화콘텐츠산업기술지원사업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년에 걸쳐 3D게임엔진 기술고도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과학기술부로부터 국가 연구개발(R&D)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