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에이디모터스 4월 전기차 '오로라' 본격 양산
하루 70km 주행 기준, 월 연료비 1만원 수준


다음달말부터 전기자동차의 일반 도로주행이 허용되는 가운데 전기자동차 자체 개발 및 생산기업인 에이디모터스가 전기자동차 양산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에이디모터스는 23일 오는 4월부터 전기 자동차 '오로라'(Aurora)를 본격적으로 양산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출신의 연구진을 중심으로 순수 자체기술을 개발해 에이디모터스가 출시하는 오로라는 국내에서 출시되는 전기자동차 모델 중에서 최고로 가벼운 모델이다.

개발과정에서 주행가능 거리와 안정성 극대화에 초점을 뒀고, 별도 수납공간 확보 등 사용자의 편의 도모도 세심하게 신경썼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오로라는 차량에 일반충전기가 탑재돼 있어 가정용 220V 전원에서도 충전할 수 있으며, 인프라 구축을 통해서 향후에 산업 전반적으로 설치될 급속충전기를 이용해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1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60 Km/h이고 일반 소비자가 구매해 출퇴근이나 근거리 주행 등이 가능하다. 특히 대단위 공장, 호텔, 리조트, 놀이동산, 공항, 항만, 대학 캠퍼스 등에서 업무연락, 관리 및 작업용 등 다목적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격적인 연비도 주목받고 있다. 1회 충전전력량 6.1Kwh (220V, 전기료 약500원) 기준으로 매일 100km 한 달에 20일을 운행해도 전기료는 1만원에 불과하다. 류봉선 에이디모터스 부사장은 "현재 생산규모는 월 500대이지만 해외시장 공략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하반기에는 생산규모를 월 2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디모터스는 지난 1월말 인터콘티넨탈 후웨이조우 리조트 등으로부터 총 900만 달러 규모 저속전기자동차(NEV)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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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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