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지난해 출생아 수는 44만5000명으로 2008년 46만6000명에 비해 2만1000명(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 출생통계 잠정결과'에 따르면 이같은 수치가 나왔다.

연령대별로 25~29세 모의 출생아수가 15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3000명 줄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출산순위별로 첫째 아이는 23만명으로 전년보다 1만2000명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15명으로 전년의 1.19명보다 0.04명 감소했다.

연령별 출산율을 살펴보면 여자인구 1000명당 20대 초반(20~24세) 및 20대 후반(25~29세)의 출산율은 16.2명, 80.7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2.0명, 4.9명 하락했다.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1.0세로 전년보다 0.2세 상승했다. 이는 여자의 평균 초혼연령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30대 초반(30~34세) 모의 출산비중은 43.4%로 가장 높으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반면 20대 후반(25~29세)은 35.2%로 전년보다 1.1%p 감소했다.

부부 동거 후 출산소요 기간은 3.4년으로 0.03년 감소했다. 첫째 아이를 출산한 부부의 동거기간은 1.76년으로 0.01년 증가했으나, 둘째 아이는 4.52년, 셋째아이 이상은 7.84년으로 각각 0.09년, 0.1년 줄었다.

지역별로는 출생아가 가장 많은 시도는 경기도로 지난해 11만3800명을 기록했으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출생비중이 51.2%로 출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합계출산율이 높은 시도는 전라남도 1.45명, 충청남도 1.41명, 제주도 1.38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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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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