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배우 유오성·김동욱 주연의 코미디 영화 '반가운 살인자'의 티저포스터와 예고편이 24일 동시 공개됐다.

'반가운 살인자'는 여기저기 사고만 터뜨리는 '꼴통 형사'(김동욱 분)와 늘 먼저 사건현장에 나타나서 형사를 골탕 먹이는 '수상한 백수'(유오성 분)가 벌이는 한 편의 추격극이다.

포스터를 통해 미리 엿본 '반가운 살인자'는 살인자를 대면하고, 얼어버린 형사와 백수가 서로 입꼬리를 억지로 올리며 "야… 웃자!"라고 상대를 재촉하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이와 함께 예고편 초반부는 마치 영화 '추격자'를 연상시키며 관객들을 꼼짝 없이 긴장하게 만든다.

살인사건 이후 또 다시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우비 입은 남자가 여자 뒤를 쫓고 이를 보던 형사 김동욱과 그의 동료는 바로 상황을 제압. 무고한 희생자를 살린다.

영화 속 사사건건 형사를 물 먹이는 고약한 동네 백수가 장대비 속 수줍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본 순간, 그 동안의 설움이 한꺼번에 폭발한 혈기왕성 신참내기 '형사' 김동욱의 주먹이 공기를 가른다.

아울러 특유의 선 굵은 마스크로 강한 남자 역할만을 맡아온 유오성의 연기 인생 20년 최초 여장 시도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반가운 살인자'는 비오는 날만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을 추격하는 백수 같은 형사와 형사 같은 백수의 좌충우돌 추격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오는 4월 8일 개봉한다.

[사진제공=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