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여전히 매매 세력간의 호가 차가 크다.

전체적인 분위기 역시 혼조세 양상이다. 사실 저가권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거래도 드물다. 하지만 고가권 일부 종목에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조금씩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골프회원권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긴축재정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동요가 없다는 게 향후 방향성에 긍정적인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저점 매수세 유입 '꿈틀~' <고가권>= 일부 종목별로 저점 매수세가 진행 중이다. 등락 구분은 확연히 대비되고 있다. 남부와 가평베네스트가 조용한 가운데 레이크사이드가 모처럼 2500만원 상승했다. 마이다스밸리와 아시아나, 비전힐스 등도 양호한 흐름이다. 남촌은 반면 3000만원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 종목별 차별화 '가속화' <중가권>= 마치 관성의 법칙이 작용하는 듯한 움직임이다. 수도권 근교의 남서울과 뉴서울의 하락세는 이번 주에도 지속되고 있다. 코리아와 태광도 최고 500만원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하지만 태영은 300만원 오르며 3주 연속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외곽권에서는 자유와 신라가 대표적인 강세 종목이다. 발안은 또 다시 200만원 하락했다.

▲ "계절변화엔 우리가 민감~" <저가권>= 날이 풀리면서 가장 발빠르게 반응하고 있는 가격대다. 리베라와 한원, 양지, 프라자 등 근교 골프장들이 최고 150만원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곽권은 혼조세다. 안성은 올랐지만 금강의 하락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지방에서는 300만원 오른 동래베네스트를 비롯한 영남권에 '훈풍'이 불고 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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