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0가구 대상···분양가 3.3㎡당 최고 1280만원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다음달 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분양물량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2개 블록의 2350가구로, 배정물량의 50%는 서울시 거주자에 우선공급되며 나머지는 수도권 거주민에 돌아간다. 분양가는 3.3㎡당 1190만~1280만원으로 책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6일로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1단계에 대한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달 9일부터 본격적인 청약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 대상은 서울지역 2개 블록 2350가구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1㎡부터 84㎡까지 6개 타입이다.

추정분양가는 3.3㎡당 1190만~1280만원 수준으로 보금자리 시범지구 중 강남·서초지구에서 공급된 추정분양가보다 약간 높다. 강남과 서초지구의 분양가는 59㎡가 1030만원, 84㎡가 1150만원이었다. 이 같은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62~65% 수준이다.

국토부는 본 청약시 분양가상한제 심의를 거쳐 분양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본청약시 블록내 개별주택 분양가격은 층별, 향별, 설계타입별에 따라 이번 추정분양가 보다 높거나 낮아질 수 있다. 국토부는 본청약때 블록별 평균 분양가격을 이번에 제시한 추정 분양가격을 초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전예약은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적용돼 일반공급은 827가구(35%), 특별공급은 1523가구(65%)가 공급된다. 임신 중인 신혼부부도 이번 특별공급에 지원할 수 있으며 공급물량 중 50%는 서울주민에게 우선공급하고 나머지 50%는 수도권 주민에게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특별공급은 다음달 9일부터 16일까지 일반공급은 다음달 17일부터 22일까지 인터넷과 현장에서 접수를 실시한다. 국가 유공자와 기관추천 특별공급 대상은 다음달 23~24일 현장에서만 접수 받는다. 현장접수장소는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테크노관 1층(8호선 장지역 3번출구, 오전 9시30분~오후 6시)이다.

사전예약 당첨자 최종 발표는 오는 4월 2일 오후 2시 이후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예약당첨자들이 같은달 5~9일까지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를 통해 평면구조(방수, 욕실수), 인테리어, 마감재, 부대복리시설 등에 대한 선호도조사를 실시하면 이를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LH는 이같은 입주자 모집을 위해 이날부터 일간신문,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시스템(http://myhome.newplus.go.kr) 및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http://www.newplus.go.kr)를 통해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본격 청약절차를 진행한다.

사전예약은 사전예약시스템(http://myhome.newplus.go.kr) 및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http:/www.newplus.go.kr)을 통해 신시된다. 청약 주택에 대한 정보는 LH에서 제공하는 팜플렛 및 입주자 모집 공고, 사이버홍보관(http://cyber.newplus.go.kr) 등을 활용하면 된다.

국토부는 이처럼 위례신도시 사전청약이 본격화됨에 따라 청약통장 불법거래 등 불법 투기행위를 사전에 적극 차단하기 위해 사이버 감시단 등을 운영한다. 이어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과정에서 제기된 거여·마천 지구 등 기존 시가지와의 연담화 방지를 위해 위례신도시 북측 경계지역에 폭 150m 정도의 녹지대(약 30만㎡)를 조성한다. 여기에 서울시 등이 요구해온 공동사업 참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75%, 서울시 25% 참여로 결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이 실시된다"며 "사전예약 실시를 위해 그동안 협의해 온 남성대CC 대체 골프장은 국방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단계"라며 "확정되는 대로 공식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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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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