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 수목드라마 ‘산부인과’(극본 최희라·연출 이현직, 최영훈)가 대한간호협회와 공동으로 간호사의 자긍심인 ‘간호사 휘장’ 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산부인과’에서는 간호사 영미로 등장하는 이영은 뿐만 아니라 모든 간호사 출연자들이 왼쪽가슴에 우아한 휘장을 달고 등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샀다.

이는 대한간호협회가 지난 2003년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국민 건강의 옹호자이며 21세기 보건의료의 핵심 인력인 간호사’를 상징하기 위해 만든 간호사 휘장. 특히 이 간호사 휘장은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직접 디자인했다.

휘장의 컬러는 은백색 두 가지 색상으로, 한국 간호사의 ‘비전·위상·전통’을 나타내고, 날개를 펴고 있는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살아있는 생명과 건강을 상징한다.

아울러 비둘기를 둘러싼 하트 모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랑을 의미하고, 식물의 줄기와 잎, 꽃봉오리는 강인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상징하며 빠른 치유와 회복을 뜻한다. 그리고 영문 RN은 Registered Nurse(간호사)의 이니셜이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사 휘장달기캠페인은 간호사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드높이고, 더불어 사회적 위상과 이미지를 향상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라면서 “특히, 최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SBS드라마 ‘산부인과’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전개해 휘장의 의미를 간호사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부인과’는 지난 24일 방송분이 자체 최고 시청률 12.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인기 상승중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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