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25일 이명박 정부 출범 2주년과 관련, "지난 2년간을 돌아보면 경제위기와 같이 당장 절박한 어려움은 잘 이겨냈지만 국민통합이나 사회적 갈등과 같이 국가의 기본과 관련된 과제들은 아직 미완의 숙제로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출범 2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다.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날이 돼야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특히 "아직 과제로 남아있는 부분들은 행정부의 역할보다는 정치권, 특히 여당인 한나라당의 역할이 더 필요한 부분"이라면서 "국회에 제출된 국회선진화 법안의 통과부터 선거제도와 공천제도의 개선, 여성 정치참여 확대, 개헌논의 등 많은 정치개혁 과제들이 놓여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아울러 "이같은 정치개혁과제들을 제대로 완수해내면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길에 들어갈 수 있다"면서 "현 정부 출범 2주년이 되는 오늘 다 같이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새롭게 다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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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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