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김태희가 영화 '각설탕2'에 출연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소속사와 제작사 측이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25일 김태희의 소속사와 제작사 측은 "김태희가 '각설탕2'에 출연한다는 보도가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아 전했다.

영화 제작사 관계자는 "논의 대상인 여러 여배우 중 김태희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김태희 출연이 확정됐다는 말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캐스팅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각설탕2'는 검토 중이던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김태희가 검토 중인 차기작으로는 자신이 출연했던 KBS2 '아이리스'의 양윤호 감독이 준비 중인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양윤호 감독은 영화 '바람의 파이터' '홀리데이' 등을 연출한 바 있다.

김태희는 영화 '중천'에서 정우성과 호흡을 맞춘 데 이어 2007년 말 개봉한 '싸움'에서 설경구와 함께 출연했으나 2년여간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다.

한편 영화 '각설탕2'는 경주마와 기수의 이야기를 그린 임수정 주연의 '각설탕'의 속편으로 퇴물 기수와 다리가 부러진 경주마의 우정과 도전을 그린다. 연출은 1편을 만든 이환경 감독이 다시 맡을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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