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재난안전통신망의 표준기술이 오는 2011년 말 선정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강병규 제2차관 주재로 국방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중앙부처 재난안전통신 담당 국장과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 방향에 대한 관계기관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난안전통신망’은 각종 재난과 화재, 방범 등 위급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응키 위해 국가 기관들을 하나의 통신망으로 통합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재난기관 간 합동대응 절차·방법 등을 담은 표준운영절차(SOP)를 마련한 뒤, 재난주파수 확보 등이 가능해지는 2011년 말 테트라(TETRA), 아이덴(iDEN), 와이브로(WiBro), 마넷(MANET) 등의 기술 적정성을 검토해 표준기술을 정한다는 계획.

현재 경찰과 소방 등의 기관에서 일부 운영 중인 테트라 기술로 국가 재난대응 역량을 조기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시간을 갖고 검토하자’는 의견이 우세해 이 방식은 채택되지 못했다고 행안부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망 운영기관을 기존 1441개에서 566개로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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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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