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대교와 제3경인고속도로,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송도해안도로가 26일 준공됐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본부장 정연걸)는 이날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및 제3경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송도해안도로의 확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인천시가 지난 2006년 3월 공사를 착공한 이 도로는 인천대교 연결도로 접속부를 시점으로 5개의 교차로(지하차도 4개소, 교량 1개소)를 지나 제3경인고속도로 접속부를 종점으로 하는 총연장 6Km에 이른다.

2736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6차로 폭 40m의 해안도로를 왕복 12차로 폭 75m로 확장했다.

또 중앙부 6차로는 설계속도 시속100Km의 고속화 도로며, 좌우측 6차로는 설계속도 시속 80Km로서 기존 해안도로의 기능을 유지하도로 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송도국제도시에서 개최된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을 위해 송도해안도로의 양측 일반도로를 우선 개통했었다.

현재 공사 중인 자동차전용도로를 포함한 전구간은 올 3월에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이도로는 송도국제도시 및 인천대교를 연결하는 관문도로의 이미지를 표하기 위해 해안도로 양측에 청색, 흰색, 초록색의 LED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해안도로 우측은 송도국제도시 수변공간을 따라 전국네트워크 자전거 전용도로 6Km와 주민을 위한 산책로로 조성됐다. 누구나 찾아 와서 즐길 수 있는 인천의 명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제3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인천 연수구와 남동구 주민은 물론, 경기 시흥과 안산 등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의 통행시간 절감 효과를 크게 보게 될 것"이라며 "인천항 물동량 수송과 제2경인고속도로의 교통흐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