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수출입은행장(왼쪽)과 이즈미 고바야시 MIGA 부총재 겸 세계은행 부총재가 1일 워싱턴 MIGA 본부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국제투자보증기구(MIGA)와 '한국기업의 해외투자 보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은 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이즈마 고바야시 국제투자보증기구 부총재 겸 세계은행 부총재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고 앞으로 ▲한국 기업의 해외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보증 등 공동 지원 ▲해외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교류 및 협력 ▲양 기관간 정기 협의회 개최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제투자보증기구는 해외직접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민간기업 및 상업은행에게 송금, 몰수 계약위반, 전쟁 등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는 곳이다. 세계은행 그룹에 소속돼 있으며 세계은행 총재가 대표를 겸직하고 실질적인 운영은 부총재가 담당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최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역이 다변화되면서 해외투자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수출입은행과 국제투자보증기구의 공동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해외진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