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관세청이 글로벌 경제시대를 맞아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지역 내 무역원활화, 와 교역안전조화에 적극 나선다.

관세청은 이를 위해 2~5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2010년 제1차 APEC 통관절차소위원회(Sub-Committee on Customs Procedures, SCCP)’에 참석한다고 2일 밝혔다.

회의에선 ▲APEC 역내통관절차 조화와 간소화를 통한 ‘제2단계 무역원활화 행동계획’, ‘APEC 통관단일창구’ 마련 ▲공인된 경제운영인(AEO,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제도 ▲환경보호관련 세관의 역할 등이 다뤄진다.

우리나라는 의장지원국 지위로 중점논의사항 선정에 있어 주요 관심사항인 AEO 상호인정, 지재권침해물품 단속 강화 등이 반영되도록 강조한다.

관세청은 AEO작업반회의에서 APEC회원국의 AEO제도 도입과 상호인정협정 체결 촉진방안 논의와 관련, 무역회사가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게 힘쓸 예정이다.

AEO작업반 회의는 분야별 실무자들이 참여, 구체적 실천과제를 찾는 그룹회의다.

관세청은 또 지구촌의 쟁점인 환경보호에 이바지하는 세관의 역할과 실천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APEC 통관절차위원회

21개 회원국 관세행정 대표와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 APEC지역 내 무역원활화를 꾀하는 기구다. 관세행정 분야 추진과제들의 이행수준을 점검하고 APEC회원국 간 관세협력방안을 찾기 위해 한해 두 번 열린다.

통관절차간소화와 조화를 통한 무역원활화를 위해 세관절차의 투명성 향상, 서류 없는 무역 추진, 세관-민간 협력관계 촉진 등 16개 공동실행계획(Collective Action Plan)을 세웠다.

2005년 한국서 연 통관절차위원회에서 ‘무역안전과 신속통관지침’ 및 ‘화물반출시간조사’를 새 이행계획과제로 삼았다.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등과 공동간사국 자격으로 회원국의 계획 이행현황을 평가하고 후발 회원국들에게 우리의 모범사례와 선진기술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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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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