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은 올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 기획지원사업에 총 3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의 개발 초기단계 신기술에 대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성공 가능성 높일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중소기업 R&D 기획지원사업에 선정된 신기술에 대해서는 총 사업비의 75% 이내에서 최고 240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R&D 기획 결과 기술성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아 지원 필요성이 인정된 우수 과제에 대해서는 차년도 중기청 R&D 사업을 통해 기술개발자금도 최대 2년간 5억원 규모로 자동 연계 지원된다.

올해부터는 중소기업 역량에 따른 맞춤형 기획과 우수과제의 R&D 연계지원 강화를 위해 선도과제와 실용과제 체계를 도입했다. 신청자격, 지원조건, 선정평가 평가지표, 우수과제에 대한 R&D 연계지원 대상사업 및 지원 규모까지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전문가의 성실성을 담보하고 기획 수준을 높이기 위해 기획 결과물(활동보고서, 최종보고서 등) 및 전문가 활동내역에 대한 평가절차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수요자인 중소기업 중심형 체제 도입을 위해 선정평가 및 신청 접수 방식을 대폭 개선했다. 중복평가 배제를 위해 기존 서면평가를 없애고 선정평가를 단순화했으며 신청기업 전수에 대면평가(발표평가)를 통한 과제 설명기회를 부여했다. 연 1~2회 신청접수하던 방식도 연중 수시접수(매달 1~10일)로 변경했다.

중기청은 오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11~19일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또 내달부터는 매달 1~10일에 신청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R&D 기획지원사업에 신청한 모든 중소기업은 최대 1개월 이내에 지원 여부를 알 수 있다"며 "예년에 비해 두 달 이상 빠르게 R&D 기획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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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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