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랜드가 대구광역시 도심에 위치한 테마파크 C&우방랜드를 인수를 확정지었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4일 "입장객 수 기준으로 국내 4번째이자 영남권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인 C&우방랜드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에 따라 종합레저기업의 위상을 갖추고 레저 사업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우리은행, 농협, 금호생명 등으로 구성된 C&구조조정이 보유했던 주식을 이랜드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랜드 측이 인수한 지분은 38.63%이며, 레저 사업을 관장하는 이랜드 레저비스에서 전액 투자했다.

이에 따라 이랜드는 최대주주 자격으로 C&우방랜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

C&우방랜드는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대공원과 더불어 국내 4대 테마파크로 꼽히며, 대구 도심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12만평의 방대한 부지를 보유한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해발 312m의 도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인 대구타워를 중심으로 한 타워부문과 각종 놀이기구, 테마파크 등의 랜드부문이 주요 사업이다.

지난 2008년 매출액은 232억원. 이랜드 관계자는 "연간 입장객 수가 200만명 가량으로 안정된 편이어서 정상적인 영업에 들어갈 경우 즉각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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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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