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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이창태 CP가 프로그램 부활을 위한 각오를 전했다.

이CP는 5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웃찾사' 녹화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명세가 있는 개그맨을 이용해 '웃찾사'를 만들지 않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개그맨들이 유명하다보면 그만큼 개그에 투자하는 시간이 없을 수 밖에 없다. 이름이 알려진 개그맨들의 가장 큰 문제다"며 "개그는 개그로 승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유명세로 승부하면 그 프로그램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CP는 "유명세에 의존하지 않고 본질에 충실할 것이다. 개그 자체의 진정성이 프로그램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게스트 의존도도 최소화 할 것이다.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웃찾사'는 지금 오르막길을 걷는 느낌이다. 앞으로 죽기 살기로 하자는 것이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공통적인 생각이다"라며 '웃찾사'부활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웃찾사'는 지난해 말 시청률 부진의 책임을 지고 그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박승대 작가가 하차를 결정한 후 다시 한번 부활을 노리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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