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K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요즘 가수의 꿈을 가지신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내가 가수로서 가능성이 있을까? 어떻게 하면 오디션에 합격할 수 있을까? 가수를 꿈꾸는 분이라면 한번쯤, 아니 자주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또 TV를 시청하면서 "저 정도 노래는 나도 할 수 있는데..."라며 연예인에 대한 막연한 꿈을 갖기도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자신이 연예인, 가수로서 어느 정도의 가능성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자가 진단법을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기획사에서 가수를 뽑는 기준에 대해서 알아야 하겠습니다. 기획사에서 가수를 뽑을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다소 직설적인 표현으로 말하면 연예인으로서 그 사람의 가치입니다.

그렇다면 가수로서의 가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가수로서 가장 중요한 노래를 잘 해야 하겠죠. 물론 춤도 잘 추어야 합니다. 요즘 가수 오디션 장에서 춤은 기본이라고 할 수 있죠. 또한 잘 생긴 얼굴뿐만 아니라 몸도 멋져야 하구요. 랩도 잘 해야 합니다. 작곡, 작사 능력이 있으면 더욱 좋고요, 거기에 넘치는 끼와 언변까지... 나이는 어릴수록 좋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을 찾기란 하늘에 별 따기와 같다고 할 수 있겠죠. 혹시 여러분은 이 모든 능력을 가진 가수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세요? 저는 '비욘세'가 생각나는 군요. 훌륭한 가창력, 놀라운 춤 실력, 멋진 외모, 거기에 연기력까지... 아! 자신의 공연을 직접 연출까지 하더군요. 어느 기획사 사장님과 나눈 대화가 생각납니다. 노래 잘 하고, 얼굴 잘 생기고, 거기에 춤까지 잘 추는 그런 신인 찾기란 힘든 일이죠.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이 흔하지 않은 현실에서 기획사에서는 어떤 사람을 뽑을까요. 골고루 조금씩 잘 하는 사람을 원할까요. 아니면 앞서 말씀드린 여러 가지 조건 중, 어느 한가지라도 확실한 실력을 가진 사람을 원할까요. 답은 후자입니다. 그것이 노래건, 춤이건, 외모이건, 음악적 능력이건 간에 모든 것을 갖추지 못했다면 어느 한 가지라도 확실한 가치를 원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노래는 곧잘 하는 편이고, 얼굴도 못생긴 편은 아니고 춤도 어디 놀러 가면 곧잘 추는 편이고....안타깝지만 이런 사람은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외모는 별로 인데 노래는 정말 잘 합니다, 한번 보시겠어요?"라고 기획사에 전화 드리면 당장 달려옵니다. 또는 "노래가 부족한데 이렇게 춤을 잘 추는 친구는 처음 봤습니다. 보시겠어요?" 역시 당장 달려옵니다. 기획사에서는 이렇게 무언가 확실한 재능이 있는 사람을 뽑아 부족한 부분을 보완 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디션을 통해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노래든 춤이든 연기든 트레이닝을 시키는 것이죠. 그 부족한 부분을 보완시켜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말이죠.

자! 이제 가수의 꿈을 가진 분이라면 자신이 어떤 확실한 상품가치가 있는지 체크해 보세요. 그리고 그것을 찾았다면, 더욱 발전시키세요. 확실한 그 한 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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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주 파워보컬사운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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