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5인조 트로트 그룹 '오로라'를 돕는 '서포터즈'가 화제다. 가요와 예능을 주름잡고 있는 스타 연예인들이 오로라 지원군을 자청하며 이들의 성공적인 데뷔를 물밑에서 돕고 있다.

오로라는 데뷔 전부터 탤런트 이훈이 데뷔곡 '따따블'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직접 맡으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화제가 된 뮤직비디오에는 이훈을 비롯해 이휘재와 정준하, 김종민, 지상렬이 5명의 오로라 멤버들과 파트너를 이루며 출연, 독특하고 오묘한 분위기의 연기를 펼쳤다.

이들은 모두 오로라 제작자인 전덕중 대표와의 끈끈한 친분으로 출연했다. 전 대표는 "이들 모두 노개런티 출연이었고, (출연을 종용한) 무력은 없었다"며 껄껄 웃었다.

정준하와 이휘재는 "오로라는 잘 될 거같다. 힘 닿는 데까지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오로라 서포터즈'를 자원했다.

신지와 솔비도 응원군으로 나섰다.

'코요태'와 '타이푼'을 만든 전 대표는 "신지가 '오로라는 내가 책임지겠다'며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고 '타이푼' 출신의 솔비도 오로라 첫 방송 때 '오로라 첫방송 파이팅!'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힘을 보태줬다"고 기뻐했다.

중견가수 현숙은 "'동생' 연지가 있는 오로라 너무 기대된다"며 든든한 격려를 해줬다. 솔비의 후속멤버로 '타이푼'에 데뷔한 연지는 현숙과 꼭 닮은 외모와 싱크로율 100%의 음색으로 '현숙 동생'으로 불리고 있다.

오로라와 인터뷰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매니저의 휴대폰에 개그맨 김정렬의 전화가 걸려왔다.

"나 정렬인데, 요즘 '오로라'라는 그룹 누가 매니지먼트하고 있는 지 좀 알아봐라. 나한테 오로라 좀 섭외해 달라는 요청이 벌써 세 군데나 들어왔다. 누가 맡고 있는 지 꼭 좀 알아보고 전화해줘~"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k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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