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유로화가 상승했다. 프랑스도 그리스 지원의사를 밝히면서 그리스 경계감이 완화되자 시장참가자들은 유로 매수에 나서는 양상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6달러대 전반으로 점차 레벨을 높였다. 한때 유로화는 1.3692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매수심리가 촉발되기도 했다.

달러·엔은 90.30엔 수준으로 상승했다.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언급하면서 엔화 매도세가 유입됐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그리스 파판드레우 총리와 회담을 갖고 유로권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유로존 내 국가는 그리스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리스 재정적자에 대한 유로존 공조체제가 부각되면서 시장 불안은 사그라들었다.

한편 EU집행위원회가 IMF와 유사한 유럽통화기금 창설 방안을 제기함으로써 유로존 우려감은 점차 해결국면에 근접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필요시 유럽국가들의 그리스 금융지원 언급에 따른 고수익자산 투자 촉진 등으로 유로화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며 "위안화는 보합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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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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