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상습 성폭력자에 대한 전자발지 소급 적용 문제와 관련, "며칠 전 부산 여중생 살해 사건이 발생해서 성폭력 관련된 국회 대책이 시급하다"며 "소급 적용 자체가 시급한 현안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3월 국회에서 분명히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왜 국회가 성폭력과 관련된 법안들을 낮잠 재우고 있느냐는 질타가 매일 같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8년 혜진·예슬양 사건, 작년 조두순 사건 확정 판결 직후 아동 성폭력법이 20여건 발의됐지만 법사위에 계류 중"이라며 "법사위를 조속히 정상화해서 3월 국회에서 꼭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울러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겠다, 수정안을 포기하겠다는 결단을 서둘러 발표하고 민생국회에 하루 속히 응할 것을 정식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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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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