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미와 이충성 [사진=산프레체 히로시마 구단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재일교포 가수와 스포츠 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가수 아유미(25)와 재일교포 축구선수 이충성(24·일본명 이 타다나리)가 열애 중이라고 일본 산케이스포츠가 9일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날 발매된 일본 주간지 '여성자신'을 인용, "삭발 풍의 '베이비쇼트'로 주목받고 있는 여성 아이코닉(ICONIQ)이 이 타다나리와 교제 중"이라고 전했다.

아이코닉(ICONIQ)은 아유미가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쓰고 있는 예명이다.

재일교포 3세인 이충성은 2008년 일본 국적을 취득, 일본 대표로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으며 현재 일본 프로축구 리그인 J리그의 산프레체 히로시마 소속 선수로 활약 중이다.

이 신문은 두 사람이 2008년 가을 무렵부터 만나기 시작했으며 이충성이 경기가 없을 때나 원정 경기로 도쿄에 머물 때 이충성 가족이 운영하는 불고기 음식점을 함께 방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유미의 소속사는 "사적인 일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맡기고 있다"고 사실상 이들의 교제를 부인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일본 가요에 데뷔한 재일교포 3세 가수인 아유미는 최근 사상 최다인 7개 기업의 광고모델로 기용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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