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이 백지영과 절친 사이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규혁은 9일 오후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아쉽게 메달을 놓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뒷얘기를 전했다.

금메달리스트 이상화와 함께 토크쇼를 이어가던 이규혁은 MC 김승우의 '이규혁이 평소 같이 놀던 손님을 모셨다'는 말과 함께 가수 백지영이 갑자기 나타나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백지영은 "누나 동생 사이인데, 이규혁은 늘 내게 반말을 한다"며 "올림픽 때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나 이규혁을 응원했다. 비록 메달은 못땄지만 정말 후회없이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규혁은 백지영이 "내가 여자로 보였던 적이 있느냐"고 흥미진진한 질문을 하자 "내게 백지영은 항상 '여자'였다"고 말해 핑크빛 무드를 만들었다.

한편 이상화가 좋아하는 가수 휘성도 이날 깜짝 출연해 분위기를 띄웠다.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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