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앞으로 주가 쑥쑥 오를 저평가 중소형주는?

10일 우리투자증권은 견조한 펀더멘털을 보유한 중소형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며 지수의 추가 상승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다면 대형주 대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정환 애널리스트는 "안정적 이익 창출이 가능하고 수익 창출력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는 종목 가운데 S&T중공업, 한섬, 에스엘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그는 생산 아이템이 경쟁 우위에 있거나 독과점적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있는 종목으로 KH바텍, 미래나노텍, 프로텍, 강원비앤이, 모베이스 5개 종목을 추천했다. 우량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더욱 주목 받을 수 있는 회사라는 설명.

KH바텍은 삼성전자나 노키아와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들을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어 스마트폰 출시 증가로 인한 슬라이드 힌지 수요 확대의 덕을 보고 있다. 미래나노텍과 프로텍은 각각 3M과 Musasi가 독점하던 프리즘 시트와 LED디스펜서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강원비앤이는 국내 유일의 황회수 설비 생산사, 모베이스는 넷북 및 태블릿PC용 케이스 생산 기술력을 확보한 회사다.

기업 각각의 펀더멘털 이외에 산업 성장과 함께 실적 개선 폭을 확대해갈 수 있는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토요타 리콜 사태 이후 기술력이 입증된 부품 업체에 대한 수주 집중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에스엘과 S&T중공업을 추천주로 꼽았다.

안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LED, 태블릿PC 등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상품 교체 수요 확대로 관련 부품주와 장비주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KH바텍, 미래나노텍, 프로텍, 모베이스를 돋보이는 중소형주로 선정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