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사진 맨 오른쪽)과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CEO (사진 가운데),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전무(사진 맨 왼쪽)가 3D 큐브를 배경으로 풀HD 3D LED TV를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3D TV가 세계적 영화사인 드림윅스와 손잡고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상설 전시장인 삼성 익스피리언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 3D TV의 글로벌 출시를 선언했다.

지난 달 25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풀HD 3D LED TV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업체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에서 업계 첫 글로벌 출시를 통해 3D TV 해외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3D TV'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풀HD 3D LED TV와 함께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TV 전용 안경도 함께 선보였다.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TV광고는 물론 가전업계 처음으로 미 전역에서 3D 극장 광고를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베스트바이 등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3D TV 체험 공간 마련 등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가 이번에 풀HD 3D LED TV 글로벌 첫 출시를 통해 입체화질의 3D TV 시대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3D TV=삼성' 절대 공식으로 5년 연속 세계 1위 대기록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제프리 카첸버그 드림윅스 CEO는 "삼성이 훌륭한 3D TV를 만든데 감사한다"며 "3D는 엔터테인먼트의 미래고, 드림웍스는 삼성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시장에 이어 유럽, 동남아, 중국, 러시아,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풀HD 3D LED TV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3D LCD TV, 3D PDP TV, 3D 홈시어터도 상반기안에 세계 시장에 출시함으로서 3D 토탈 솔루션을 완벽하게 구축, 전 세계 소비자가 생생한 3D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상반기중에는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삼성전자 매장에서도 3D TV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전세계에서 이정도 빠른 시일내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곳은 삼성전자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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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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