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한화증권은 11일 CJ인터넷에 대해 미디어웹 인수로 국내외 마케팅 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나태열 애널리스트는 "미디어웹 인수를 통해 고객관리 역량과 서비스 중인 게임, 출시될 게임에 대한 홍보 역량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라며 "사용자들의 반응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돼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와 신규 게임 소싱에 중요한 정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바로가기 우선 배치를 통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바탕화면 등의 공간을 홍보 채널로 이용하는 등의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웹은 피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PC방에 빌링과 보안, 복구, 게임과 회원에 관한 통계 보고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회사 미디어웹아이를 통해 PC방 통계 서비스 사이트인 게임트릭스를 운영하는 PC방 전문업체다. 미디어웹은 국내 PC방 관리 프로그램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의 사업자이며, 동남아에도 1000여 PC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대상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나 애널리스트는 "미디어웹은 국내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CJ인터넷의 글로벌 게임 네트워크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미디어웹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게임 플레이 정보와 회원 기반은 동사가 추진하는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에 핵심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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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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