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김중겸 사장과 국립중앙박물관 최광식 관장이 10일 오후 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에너지 놀이터' 개장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현대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이 어린이 놀이터로 진화했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10일 국립중앙박물관에 '친환경 어린이 에너지놀이터'를 조성, 기증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을 발족시킨 후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심어주고 꿈과 희망을 길러줄 수 있는 테마형 문화놀이 공간 조성 지원에 나섰다.

김 사장은 10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과 함께 '문화역사 계승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자간 포괄적인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하기로 했다.

특히 어린이박물관 야외마당에 8가지 체험 놀이공간으로 조성한 '친환경 어린이 에너지 놀이터'를 조성, 기증했다. 어린이박물관의 새로운 체험공간으로 탄생한 '어린이 에너지 놀이터'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8가지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전기가 생겨서 바람개비가 돌아가고 신호등이 빛난다. 또한 시소를 타면 물레방아가 돌아가서 흐르는 물처럼 미끄럼틀을 탈 수 있다. 자석의 성질을 이용하여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오는 11일부터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어린이박물관 전시실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 보고 친환경적 놀이터에서 돌리기, 뛰기, 흔들기, 오르기 등과 같은 자신들의 놀이행위가 곧바로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과 여기서 생긴 에너지가 어떻게 순환되는지를 놀이로 체험해 볼 수 있다.

김중겸 사장은 "앞으로 단순 일회성인 활동을 벗어나 회사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바탕으로 사회가 꼭 필요로 하는 곳에 꼭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을 앞으로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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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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