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친박계 이성헌 의원은 11일 오는 6.2지방선거 후보 공천과 관련 "학력이나 경력, 사회활동, 봉사활동 등 세부적인 항목의 배점표를 만들어 심사 평가를 표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밀실공천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심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으면 특정계파 중심으로 심사할 수 있기 때문에 (공천과정 공개는)반드시 중요하다"며 "이번에 심사과정 모든 부분을 녹화하거나 녹음해서 공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공천심사는 공정성과 투명성이 생명"이라며 "숫자가 많은 주류가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매우 불행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서울경기 전 지역이 (지방선거 선거구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친이계 의원들이 힘으로 모든 것을 바꾸려고 한다면 상당히 의심을 받게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표의 지방선거 지원에 대해선 "(한나라당이)공당으로 한 약속을 지킬 있고 (약속을)본인이 담보할 수 있을 때 자신 있게 지원 연설할 것"이라며 세종시 수정안 철회시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