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역 전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기차를 타고 초봄의 ‘설경’을 즐길 수 있는 ‘환상선 눈꽃순환열차’가 주말과 휴일을 맞아 특별 운행된다.

코레일은 12일 봄을 시샘하는 듯 폭설로 만들어진 강원산간지역의 멋진 설경을 볼 수 있는 올해 마지막 눈꽃열차를 이번 주말에 특별운행 한다고 밝혔다.

이 열차는 화이트데이(14일) 주간인 오는 13일(토)과 14일(일) 서울~추전~승부~서울구간을 당일코스로 돌아본다.

13일엔 ‘줌마렐라 열차’가, 14일엔 ‘통통통 뮤직카페트레인 열차’가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열차운임이 20% 할인돼 2만9200원.

승부역 부근 설경.

환상선 눈꽃순환열차는 기차로만 갈 수 있는 오지의 승부역과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 (855m)에 자리 잡은 추전역에 선다.

특히 여행의 백미는 차장 밖으로 펼쳐지는 순백의 태백산과 아담한 간이역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것.

예약과 문의는 코레일홈페이지(www.korail.com)이나 코레일관광개발(☎1544-7755), 서울역(☎02-3149-3333), 영등포역(☎02-2639-3638), 용산역(☎02-3780-5555), 청량리역(☎02-913-1788)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천세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이례적인 폭설로 강원산간에 만들어진 초봄의 설경을 감상하려는 고객들 요구에 눈꽃순환열차를 특별운행하게 됐다”면서 “3월 초봄에 눈꽃열차를 타는 색다른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열차 운행 코스 및 시간]
* 서울역(08:45)→청량리역(09:00)→추전역(13:56 도착, 14:26 출발)
* 서울역(22:58)←청량리역(22:33)←승부역(15:20 도착, 16:10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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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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