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 김남길 한가인 김재욱 주연의 SBS 새 수목드라마 '나쁜남자'가 스타일리쉬한 1차 티저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이번 영상은 극중 5, 6회분에 해당되는 장면으로 한 달간 이루어진 일본 나고야 촬영장면으로 구성된다.

"고양이는 말이죠. 한번에 쥐를 물어 죽이지 않습니다. 잡았다 놓아주는 척 하며 한참을 가지고 놀다가 가지고 노는 게 싫증이 날 때쯤이야 쥐를 죽이죠"라는 김남길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티저 예고 영상은 극중 배우들의 관계를 암시해 긴장감을 준다.

극중 건욱(김남길 분)은 자신을 고양이에 비유하며 앞으로 해신그룹을 상대로 어떻게 복수할 것인지를 예감하게 하는 섬뜩한 대사와 함께 화려한 영상 속에 시종일관 촘촘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우수에 찬 듯한 표정과 섬뜩한 살인의뢰까지 짧은 영상 속에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김남길은 앞으로 드라마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일 악마적 절대매력을 내뿜는 옴므파탈의 진면목을 기대하게 만든다.

아픈 과거를 지닌 해신그룹 후계자 태성(김재욱 분)을 일본에서 만난 후 아픔과 분노 속에 괴로워하며 자신의 숨겨진 야망을 드러내는 건욱(김남길 분)과 태성을 발판으로 신승상승을 꿈꾸는 재인(한가인 분)의 오해와 엇갈림 속에 그들 사이에서 싹트는 치명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한편 '나쁜남자'는 아슬아슬한 권력의 줄타기 위에서 치밀하게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가는 이들의 사랑과 야망을 파격적인 비주얼로 그릴 격정 멜로로 오는 5월 2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영화사 숲]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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