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12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6월 지방선거 지원유세 여부와 관련,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3당대표 초청토론회에서 참석, 박 전 대표에게 지원유세를 요청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조심스럽다. 박 전 대표가 결정할 사항이지만 좀 도와주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당 공심위 구성 갈등과 경남지사 후보에 대한 이심(李心) 논란 등 공천갈등과 관련, "우리나라는 대통령책임제를 하는 나라라 대통령의 영향력이 전혀 없다고 볼 수 없다"면서 16개 광역단체장은 해당지역의 주민여론 50%, 당원·대의원 50%로 중앙당이나 청와대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제도를 잘 운영해 투명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천배제 기준이 금고형 이상에서 벌금형으로 대폭 완화됐다는 지적에는 "한나라당 밖에서 볼 때 공천신청 접수 기준과 심사 기준이 있다"면서 "미리 조정을 못해서 우려가 나온 것이다. 송구스럽다. 벌금형 이상을 심사 기준으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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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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