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동시만기 후 첫날 거래에서 상승하면서 218선을 회복했다.

베이시스가 상승하면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고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미결제약정이 큰폭의 증가세를 보여 신규 매수가 많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동시만기를 통해 매도 롤오버 포지션을 줄인 외국인은 선물 순매수를 지속해나갔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도 순매수를 기록했다. 만기일 동시호가에 쏟아낸 주식 매도 물량을 제외할 경우 연일 현·선물 동시 순매수 기조를 이어나가는 모습이었다.

12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90포인트(0.41%) 오른 218.35를 기록했다. 218.50의 시가에는 못 미쳐 음봉으로 마감됐다.

초반에 등락을 보인 후 장중 흐름은 지루한 217선 공방이 이어졌고 막판 반등하면서 218선을 회복했다. 고가(219.15)와 저가(216.90)는 개장 80분만에 확인됐다.

외국인은 506계약 순매수하면서 4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순매수 규모는 적었지만 장중 한눈 팔지 않고 꾸준히 매수 기조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도 215계약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599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2964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 차익거래가 1356억원, 비차익거래가 160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베이시스 상승이 프로그램 매수의 원동력이 됐다. 평균 베이시스는 0.86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날 0.62포인트에 비해 0.24포인트 상승한 것. 1.42포인트의 이론가에 비해서는 부족했지만 신규 매수차익 거래 유입이 이뤄졌다.

지수선물의 장중 횡보 시간이 길었던 탓에 거래량은 25만6724계약으로 부진했다. 미결제약정은 4081계약 증가했다.

마감시 베이시스는 1.00포인트, 괴리율은 -0.19%였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