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라온 호가 88일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인천항에 귀항한다.

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 최초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의 첫 항해를 축하하는 귀항식을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인천 내항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아라온'호는 지난해 12월18일 인천항에서 출항한 이후 88일간의 항해를 마치고 오는 15일 오전 모항인 인천항으로 귀항한다.

이날 귀항식에는 국토부와 극지연구소 관계자, 승무원 가족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다. 또 기나긴 여정을 무사히 마친 승무원에 대한 꽃다발 증정 등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아라온호는 이번 남극 첫 항해에서 남극 대륙기지 후보지에 대한 정밀조사와 함께 쇄빙능력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7월 초에는 북극권 기후환경과 해양조사를 위해 북극으로 출항할 예정이며 이 때 중국의 쇄빙연구선 '설룡호'와 공동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남극 항해에서 아라온호가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며 "우리나라의 극지연구 수준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아라온호의 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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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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