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4일 "6인 중진협의체의 의견을 존중해 (협의체 결론을) 당론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6인 협의체를 만든 것은 세종시 논의를 유보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종시 문제로 한나라당 계파갈등이 위험 수위에 이르고 여야갈등이 나라의 안정을 흔들고 있다"며 "세종시 문제는 6인 협의체에서 반드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중진협의체는 세종시 해법을 찾을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위임 받았고, 국민들의 기대를 받고있다"며 "중진의원들은 계파 수장은 눈치를 보거나 계파의 이익을 떠나 전권을 갖고 (논의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정몽준 대표의 '세종시 유보' 발언에 대해선 "견해가 달라서 그런 것"이라며 "우리의 기본 입장은 6인 중진협의체에서 세종시 해법을 찾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유보는 중진협의체서 결론이 안 나왔을 때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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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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