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방 타임스퀘어 내부.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경방이 운영하는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가 개장 6개월 만에 방문객 3500만명, 총 매출 4800억원을 기록했다.

15일 경방측이 발표한 지난 6개월간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6일 문을 연 이후 일 평균 28만9000여명이 다녀가 6개월 만에 350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 방문객은 평균 3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수만큼 매출도 뒷받침됐다. 휘트니스, 병원, 미용실, 스파 등 서비스시설의 매출을 제외하고도 일 평균 28억원의 매출을 올려 4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경방측은 설명했다. 연간 1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오픈 초기인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평이다.

경방 관계자는 "개장 이후 현재까지 지오다노, 코데즈컴바인, 뉴발란스 등 패션브랜드뿐만 아니라 스무디킹, 세븐스프링스 등 식음료브랜드까지 줄곧 전국 매장 매출 선두권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PA브랜드 유니클로가 지난달 새로 문을 열면서 명동 못지않은 패션브랜드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명동과 강남에 집중됐던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경방측은 타임스퀘어 내 비즈니스호텔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의 최근 투숙객 가운데 65%가 외국인이었다고 밝혔다. 향후 일본ㆍ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영등포구청과 함께 다양한 홍보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담 타임스퀘어 대표는 "오픈 이후 줄곧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타임스퀘어는 6개월을 제2 도약기로 삼고 내ㆍ외국인이 모두 즐겨 찾을 수 있는 고객서비스을 개발해 대한민국 대표 복합쇼핑몰로 명성을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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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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