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벚꽃을 즐기는 관광객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이 오는 5월초까지 ‘봄꽃관광열차’를 운행한다.

‘봄꽃관광열차’는 매화꽃, 산수유, 벚꽃, 철쭉 등 개화시기에 맞춰 전국의 꽃 군락지로 떠나 관광을 하고 돌아오는 여행상품이다.

열차는 전국 주요 역에서 떠나 여행객들이 원하는 대로 당일, 무박2일, 1박2일 일정 등 다양한 코스로 운행된다.

특히 당일코스의 경우 교통체증 없이 4만~6만대로 봄꽃여행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청매실농원 전경.

◆섬진강 매화꽃 열차=가장 먼저 봄꽃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섬진강변의 매화꽃과 춘향골 남원의 대표적 관광지 광한루, 인근 재래시장 등지를 돌아볼 수 있다. 3월 중 당일 또는 무박 2일 일정으로 매일 운행된다.

1박2일 패키지여행상품을 고르면 섬진강 매화축제는 물론 외도나 오동도 등 섬 여행도 함께 할 수 있다. 요금은 4만7000원~9만9000원.

◆쌍계사 벚꽃 열차=쌍계사 십리벚꽃 길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당일, 무박2일, 1박2일 일정으로 짜여있다. 특히 한우를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정읍의 산외마을까지 둘러볼 수 있는 코스가 있다. 요금은 5만9000원~6만5000원.

◆진해 벚꽃 군항제 열차=진해 군항제기간인 4월 1~11일 당일, 무박2일, 1박2일 등 다양한 일정으로 운행된다. 1박2일의 패키지여행상품을 고르면 진해 벚꽃과 부산시티투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코레일은 군항제 관람객의 이용편의를 위해 진해역까지 매일 무궁화 특별열차를 운행한다.

개나리가 활짝 핀 철길을 달리는 봄꽃관광열차.

◆구례 산수유 축제열차=이번 주말쯤이면 전남 구례에선 샛노란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보인다. 산수유축제에 맞춰 이달 13~21일 매일 당일코스로 산수유축제와 정읍 산외마을을 다녀올 수 있는 여행상품이 준비돼 있다. 요금은 5만2000원~5만9000원.

◆청풍호반 벚꽃 길 충주호 유람선 기차여행=누리로 열차와 유람선을 접목, 충주호반을 둘러싸고 화사하게 피는 벚꽃 길과 전통시장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 다음달 10일부터 18일까지 매일 운행된다. 요금은 4만2000원~4만8000원.

◆통통통 뮤직카페트레인=춘장대역 주변의 붉은 동백꽃과 열차를 타고 바라보는 서해바다와 소나무 숲이 장관인 여행코스다. 매주 화·토요일 서울역(영등포, 수원)에서 떠난다. 달리는 열차나 장항선 각 정차역(광천역, 청소역, 춘장대역)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연중 테마열차다.

코레일은 이밖에도 진안 마이산 벚꽃, 경주 보문단지 벚꽃, 보성 녹차밭, 변산반도와 부안 내소사 벚꽃,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장 등지로 떠나는 봄 여행 열차를 운행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수도권 주요 역(서울역 ☎02-3149-3333, 영등포역 ☎02-2639-3638, 용산역 ☎02-3780-5555, 청량리역 ☎02-913-1788, 수원역 ☎031-250-6229)로 묻거나 코레일홈페이지(www.korail.com) ‘기차여행코너’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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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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