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 윤진서가 영화 '비밀애' 시사를 앞두고 밤잠을 설칠 정도로 떨렸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윤진서는 15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비밀애' 시사회에서 "어제 밤에 잠을 설쳤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제 밤부터 떨렸다. 열심히 연기를 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윤진서는 "영화를 촬영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두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의 내면을 연기하는 부분이었다. 결과적으로 생각해보면 주인공 연이는 두 사람을 다 사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진서는 "한 사람에게서는 이런 면을 다른 사람에게서는 다른 면을 좋아했던 것 같다. 비슷하기도 하고 다른 부분을 모든 것들을 다 사랑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고통스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영화를 다 보고나서 이 여자가 결국에는 동생과 사랑을 나누고 마음을 보여주고 나서도 여자의 속마음은 뭘까 궁금증을 유발시키려고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덧붙여 그는 "영화 촬영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산낙지를 먹었던 신이다. 한 접시를 다 먹고 또 시켜달라고 해서 먹었다. 몸에 좋은 것 같아서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즐겨먹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밀애'는 서로 다른 매력의 두 형제와 강렬한 사랑에 매혹되는 한 여자의 위험하고도 치명적인 사랑을 담은 격정멜로 영화다. 오는 25일 개봉.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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