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금호타이어 노사가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이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그러나 양측은 쌍용차와 같은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대화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날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조정 회의에서 양측은 정리해고와 임금삭감 규모 등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전에 열린 노조의 긴급 대의원대회에서 파업에 대한 결론이 내려지지 못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노동위원회에서 금호타이어 사측과 노측에 성실하게 대화해달라고 요청했고, 노사 양측도 이를 받아들여 16일 노조의 대의원대회가 끝나면 결과에 따라 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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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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