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미국의 2월 산업생산이 예상 밖으로 증가했다. 컴퓨터 및 통신장비 등의 수요증가가 자동차 생산량 감소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산업생산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발표결과는 전달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한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개선된 수치다. 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9%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조업 생산은 0.2%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폭설 등 기상악화와 도요타 리콜사태와 관련 자동차 생산이 줄어든 결과다. 전문가들은 이달에는 기상 악재 해소와 수출 개선 등에 힘입어 제조업이 호전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어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Ameriprise Financial)의 러셀 프라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신규주문 증가와 재고감소 등으로 제조업 부문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며 "대다수의 업체들이 주문을 따라잡기에 바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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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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