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해분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이 17일부터 시작된다. 전국에 걸쳐 1만2000여가구가 나오며 이중 절반이 수도권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7일 올해 맞춤형임대주택 1만226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수도권 지역에 약 48%에 해당하는 6,000가구가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기존주택 전세임대 6260가구, 신혼부부 전세임대 5000가구,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지원 등에 1000가구가 공급된다.

맞춤형 임대주택은 기존주택에 대해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도심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입주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및 저소득신혼부부 등이다.

유형별 신청자격은 기존주택 전세임대는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족(1순위),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50%이하인 자, 장애인(2순위) 등이 신청 가능하다. 신혼부부 전세임대는 혼인 3년 이내고 그 기간 중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자녀가 있는 세대주(1순위), 혼인 3년 초과 5년 이내고 그 기간 중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자녀가 있는 세대주(2순위), 혼인 5년 이내인 세대주(3순위) 등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금년도에는 임신 중인 신혼부부도 출산한 자녀가 있는 세대주와 동등한 자격을 부여한다.

입주희망자는 접수기간(22~26일)내 거주지 주민센터(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접수 후 시·군·구는 자격심사를 실시하며 주택 등 자산 소유여부 검증을 거쳐 입주대상자를 확정한다.

이번 모집공고에는 1순위만 접수 가능하며 미달시 2,3순위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를 참고하거나 관할 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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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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