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최근 20년 사이 우리나라의 대학생 인구가 2배 가량 급증해 300만명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학생 수는 307만4000명으로 2008년 304만명에 비해 3만4000명이 증가했다. 인구 만 명당 대학생 수는 630.7명으로 전년보다 5.1명이 늘었다.

이는 1990년의 대학생 인구 146만6000명보다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또 1990년의 인구 만 명당 대학생은 342.2명에 불과해 20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대학생 수는 남자가 186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000명 늘었고, 여자는 121만2000명으로 2만200명 증가했다. 남자는 인구 만 명당 760.6명이 대학생, 여성은 499.5명이 대학생인 셈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대학생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이었지만, 인구당 기준으로 볼 때는 서울 소재 대학의 지방 캠퍼스가 집중된 충남의 대학생 밀집도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서울의 대학생은 64만90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기도 51만7000명, 부산 28만5000명, 경북 23만2000명, 충남 22만3000명 순이었다.

인구 만 명당 대학생 수는 충남(1147.9명), 강원(928.0명), 경북(893.3명), 광주(878.6명), 충북(833.7명), 부산(823.4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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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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