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국토해양부에서 지난달 26일 결정·공시한 2010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공시지가 730필지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한다.

한인수 금천구청장

표준지 공시가격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 또는 금천구청 토지관리과에서 이달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내 국토해양부 부동산평가과, 금천구청 토지관리과, 동주민센터에서 이의신청을 접수한다.

이의신청은 표준지 소유자 또는 법률상 이해관계인이 반드시 서면으로 해야 한다.

이의신청서는 토지관리과나 동주민센터에 비치돼 있으며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달 29일까지 제출된 이의신청은 정확하고 공정한 조사·평가를 위해 당초의 감정평가사가 아닌 다른 감정평가사로 하여금 재조사·평가한 후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조정내용은 다음달 23일 국토해양부에서 공시할 예정이다.

이번 표준지공시지가는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조사했으며 지난해 -1.04%에서 올해는 지난해 대비 4.45% 상승, 송파구 용산구 서초구 등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여섯 번째로 높게 올랐다.

구는 2008년도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부동산 침체로 하락했으나 지난해 경기 회복추세와 맞물려 상승했고 거래량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금천구심 개발예정지역이 10~15%, 시흥재정비촉진지역이 5~8% 등 금천구심 개발지역과 시흥재정비 촉진지역이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상승세가 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금천구심 개발은 군부대 이전부지와 대규모 공장 이적지 등 약 68만7025㎡에 1000병상 이상 종합병원, 70층에 이르는 최고층 인텔리전트 빌딩과 50층 이상의 고급아파트이 들어서는 등 서남권 제일의 명품 신도시 건설 계획으로 올 6월 군부대 이전과 더불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시흥재정비 촉진사업은 시흥뉴타운(72만1416㎡)중 시흥2·5동지역(32만2166㎡)에 지상 3~28층 중저층과 고층아파트를 배치, 임대 723가구를 비롯한 총 4248가구를 공급하며 관아터공원(1만4306㎡)이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18일 주민공청회를 거쳐 서울시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와 시흥재정비촉진계획 변경결정 고시 후 본격적인 사업 시행할 계획이다.

토지관리과 ☎ 2627-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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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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